내가 노래를 부르며 외로워지는 것은
노래에 모든 삶을 다하지 못하고
온전하게 나의 노랠 지키지 못하는
서글픈 내 모습 때문이요
내가 노래를 부르며 공허해지는 것은
유행을 눈치 보며 따라가려 하고
돈 몇 푼에 내 삶의 노랠 접어두고서
다니기 때문이요
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의 믿음과
미련한 듯 한길만을 가야 할 발걸음이
이렇듯 작은 유혹 앞에 휘청거리고
이렇듯 어둠 속에 서성거릴 때
난 외로워지면서
실천 없는 하루 삶에 못질을 하며
이 고통을 이겨내는
내 자신을 다시 찾게 된다오
다시 찾게 된다오
내가 노래를 부르며 무감해지는 것은
일하며 숨 쉬는 사람들의 전부를
가슴으로 받아들여 담아내는 데
게으르기 때문이오
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의 믿음과
미련한 듯 한길만을 가야 할 발걸음이
이렇듯 작은 유혹 앞에 휘청거리고
이렇듯 어둠 속에 서성거릴 때
난 외로워지면서
실천 없는 하루 삶에 못질을 하며
이 고통을 이겨내는
내 자신을 다시 찾게 된다오
다시 찾게 된다오
[출처] 안치환 7집 - 13. 13년만의 고백 [듣기/가사]|작성자 세드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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