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완 - 미련. 친구. 당신이 그리워 질때 마다.
1 미련 2.친구 3 당신이 그리워 질때 마다 저 하늘에 구름 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정처 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 가며// 이 거리 저 거리 헤메이다 잠자리는 어느 구석인가/소나기 퍼붓는 이 거리를 나홀로 외로이 걸으며/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신세/홀로 가슴 태우며 헤메다 묻혀갈 나의 인생아…. 가로등 사이로 꽃비가 내리고 한 사내가 꽃잎을 이고 절규하고 있다. 가슴을 후벼 파듯 흐느끼는 목소리, 허스키하다 못해 쇳소리가 난다. 빵모자를 깊숙이 눌러 쓰고 지나는 이들을 청중 삼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거리의 음유시인’ 김대완(42)은 통기타 하나 달랑 둘러메고 저 하늘에 구름 따라 지난 20여년간을 거리서 보냈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마음껏 노래가 하고 싶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