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감정노동이다 264

쫄지 말고 과감하게 한번 표현해 봅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반영입니다.만일 이 장면을 적정노출로 촬영하였다면 그저 평범한 반영 사진에 불과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적정노출에서 노출을 더 주어 오버를 시켜 습니다. 정지된 파사체를 반사되는 빛을 이용하여 앙상한 나뭇가지가 나에게 속삭이는듯란 느낌을 표현해 보고 싶었고 그 방법은 한낯의 거친 직광을 이용하기 위하여 CPL 필터를 빼고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전체를 포기하고 부분만 표현함으로써 그 나머지 부분은 보는 이에게 맡겨 보고 싶었습니다.  이 사진 역시 노출오버를 시켜 내가 의도하던 몽환적은 한 척의 나룻배를 표현해 보았습니다.여러분들도 겁먹지 마시고 남들이 어둡게 찍을 때 노출 오버로도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간혹은 적정 노출보다 오버가 된 한 장의 사진에 애정을 가질 ..

사소함에서 찾아 보세요

아마추어 사진가들 특히 "사진동호회" 분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는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멋진 풍경의 사진 맛집? 혹은 특정 시간대의 황홀한 풍경이 있는 장소? 등등... 이런 장소들을 어찌 그리도 잘 알아 내어 고가의 장비 등에 짊어 지고 새벽녘에 길을 나섭니다. 그리곤 마치 군대 사열처럼 쭉 늘어서서 하나 둘 사진기를 꺼내어 세팅을 하고 그 장면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일제히 같은 시간에, 같은 조리게값에, 같은 높히에, 같은 장면에 겨냥을 하고 일제히 셔터를 누룹니다.  그리곤 한호 합니다. "햐 오늘 멋진 사진" 한 장 건졌다고, 그런데 어쪄죠? 그 멋진 사진이 나만의 사진이 아니라 그곳에서 찍은 사진중에 한장에 불과 하다는겁니다. 내가 찍은 사진을 그 사진들 속에 넣어서 내가 찍은 사..

나만의 관점을 가지십시요.

포털이나 사진 싸이트의 1면에 올리면 무조건 좋다라고 생각하는풍토가 있습니다.남들이 좋으니까 덩달아 좋다고 하지 말고,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십시요.왜 좋은지 이유를 댈 수 있으면 좋아 해도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찍은 사진 탓하지 말고 공부를 하십시요. 아래 사진이 좋다면 왜 좋은지 스스로에게 설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지 않다면 왜 안 좋은지도 스스로애게 설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사진을 "확" 눈에 띄도록 만드는가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통달 하는 법 여러해 전부터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내 주는 연습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들에게도 이 과제를 내 드리려고 합니다.이것은 여러분들의 시각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마음의 부분들, 즉 여러분들이 좋아 하고 싫어 하는 것들을 드러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사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대부분은 어떤 피사체를 좋아 하는지도 모르고 눈에 보이는 것 중에 유독 눈에 들어 오는 피사체에 셔터를 누르는 경우가 많으며, 왜 그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찍은 사진중에 무작위로 80장을 모으십시요. 가능하면 사람들은 등장 하지 않는 사진이 좋습니다.(만일 사람이 없는 사진을 모으기 어렵다면 사람들이 있는 사..

사진이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 / Bliss- Dunai

Bliss- Dunai   우선 근래에 올리는 모든 사진 영상물은 제가 운영 하고 있는 카페에서 가지고 왔으며 이곳에 공유 하는 이유는 하루에도 수천 수만장씩 쏟아져 나오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사진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이곳에 들리는 분들만이라도 그 비싼 장비로 남들과 같은 사진을 찍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려 드리는 것임을 밝힙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 가서 사진이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1. 동네 사진가들의 사진을 보며 이유도 모르는채 따라 하려고 흉내를 내기 때문 입니다. 동네 사진가들 사진을 볼 시간이 있으면 대가의 반열에 오른 사진가들의 작품을 보십시요. ( 검색 하면 수없이 대가들의 사진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검색어로 유명한 사진가 혹은 인정받은 사진가 이렇게 검색) 차라리 ..

궁금했다 / Djivan Gasparyan - Djangyuloum

Djivan Gasparyan - Djangyuloum 작년 일월 일일 이였습니다. 일출이 멋지다고 하여 안동 일출암으로 갔다.암자에 도착하여 여기 저기 둘러 보고 있다가 멀리서 목탁 소리가 들려 왔고 그 목탁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내 발걸음을 옯겼다암자 위로 작은 팔각정이 있었고 그곳에서 신도인듯한 분들과 스님 한분이 지는 노을을 바라 보며 새해 기도를 하고 있는듯해 보였다. 그 스님의 뒷 모습이 너무 엄숙해 보였고 느낌이 좋아 사진속으로 흠처 오고 싶어 사진기를 꺼내어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이미 해가 어두워 지기 시작 한탓에 내가 원하는 셧터 스피드를 얻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예불을 드리는 협소한 장소에 삼각대를 펼 만큼 뻔뻔하지도 못하여 그냥 찍기로 했다 . 그러나 그들은 내 뜻과 상관없이 연신 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