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찾아 주신 분들에게 3

그동안 안 들리던 시낭송 다시 업로드 합니다.

세상에 나를 던져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블로그 포스팅그렇게 세월이 흘러 15년이 되었구나. 15년 동안 다녀간 분들이 379000명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분들이 다녀갔다.티스토리가 바뀐 관계로 나오던 음원들이 안나오게 되었다. 음악,시낭송 음악은 저작권 때문에 차단 되었다고 쳐도 시 낭송은 왜 .....차일피일 미루다 시낭송을 다소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 하다 열마전에 동영상으로 올리면 재생이 된다는걸 알게 되어 하나씩 하나씩 다시 업로드 하고 있다. (음악도 이런식으로 다시 하면 되려나?)시낭송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 오셔서 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곳을 찾아 주신 분들에게

하루종일 지친 몸으로만 떠돌다가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들은 줄지어 어디로 가는 걸까 웅성웅성 가장 근심스런 색깔로 西行하며 이미 어둠이 깔리는 燒却長(소각장)으로 몰려들어 몇 점 폐후지로 타들어가는 午後 6時의 참혹한 刑量(형량) 단 한번 후회도 용서하지 않는 무서운 時間勝負(시간승부)를 알 수 없는 하루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패배했을까. 오늘도 물어보는 사소한 물음은 바람은 긴 채찍을 휘둘러 살아서 빛나는 온갖 象徵을 몰아내고 있다. 都市는 곧 活字들이 일제히 빠져 달아나 速度 없이 페이지를 펄럭이는 텅 빈 한 권 冊이 되리라. 勝負를 알 수 없는 하루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패배했을까. 오늘도 물어보는 사소한 물음은 그러나 우리의 일생을 텅텅 흔드는 것 午後 6時의 소각장 위로 말없이 검은 연기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