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감정노동이다

보이는 대로 담을 수 있다

ivre 2024. 10. 27. 16:09

 

내 눈에 보이는 사물을 보이는 이미지 대로 담을 수 있는 방법은 정확한 노출을 측정하여 찍는 방법 밖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그 런 다음에 조리개 셔터, 필터 등등이 요구 되는 것이구요.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 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 합니다. 어느 분야에건 남들 보다 뛰어난 결과물을 내 놓는 사람은 뛰어난 결과물이 없는 사람들 보다 10배 20배 더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 일겁니다.

고정관념은 쓰레기 통에 버리십시요. 그리고 내 개성과 생각을 담아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빛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진은 100년 전이나, 우주로 로켓트를 쏘아 올리는 최첨단 시대인 지금도 빛에서 시작 해서 빛으로 끝나며 빛을 아름답게 볼 줄 모르면 사진은 결코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잘 보기 위한 연습을 하십시요.

갓난 아이도 모든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보지는 못합니다. 모든 것을 보고 인식 하는 데엔 적어도 7-8개월의 시간이 필요 합니다. 그 사이 아이들은 쉼 없이 눈동자를 굴려 보는 연습을 합니다.

사진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카메라를 처음 쥐는 순간 우린 갓 태어난 아기와 같습니다.

또 다른 눈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 하십시요. 그 눈에 익숙해 지기 위해 노력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사진을 처음 배우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조리개가 어떻고 셔터가 어떻고를 먼저 배웁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조리개모드,셔터모드,수동모드보다 오히려 자동 모드가 더 잘 나올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잘 보는 법을 모르고,배우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잘 보는 법은 빛을 읽는 겁니다.

또 다른 눈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정말 노력 해야 합니다.

매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십시요. 무엇이든 찍으십시요. "새로 생긴 나의 눈이 사각의로 떼어 놓을 수 있을때 까지"

사각으로 떼어서 볼 수 없는 한 아무리 아름다운 사물이라 하더라도 그건 프레임 밖의 세상에 불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같은 장소, 같은 사물을 같은 시간대에 5일만 찍어 보십시요. 그리고 그 찍은 사진을 한 자리에 놓고 비교해 보십시요. 틀림 없어 같은 사진은 없을거며 각각 다른 사진 이란 것에 놀라게 되실 겁니다. 여러분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저렇게 다르게 본다는것을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