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감정노동이다

안개낀 새벽에 내가 본건 이것 뿐이였다. 격조 있는고독과 격조 있는 슬픔.

ivre 2011. 12. 1. 22:57


태양의 마지막 붉은 빛이 바다 위로 살아 지는 순간에 아찔한 현기증이 났다.
군중이 가득 했던 곳에서 텅 빈 공간으로 중간 단계 없이, 마치 바람이 획 쓸어가 버리기라도 한듯한
그렇게 그 가운데에 선 나는 이제 무엇을 응시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