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행지

경북 구미시

고독한낙서 2013. 3. 7. 21:29

 

 

 

금오산

 

경북 구미의 금오산(976.6m)은 넓은 평야지대에 우뚝 솟은 암산으로 산세가 빼어나 예전부터 경북팔경의 하나로 꼽혀왔던 곳이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금오산은 산세가 가파른 편인데 정상 부분에는 의외로 작은 분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금오산(金烏山)이라는 이름은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이 이곳 구미에 머물 때 금오산의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금오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산세가 빼어나 옛날부터 전설과 신화를 많이 품고 있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금오산 등산은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시작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차례로 채미정, 해운사, 대혜폭포(명금폭포라도고 함), 약사암을 거쳐 정상까지 오른 후 하산은 약사암에서 법성사를 거쳐 내려오는 코스가 주로 이용된다. 산행시간 약 4시간~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대해교 위에서 해운사 옆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므로, 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채미정은 고려 말 삼은 중은 한 분인 야은 길재 선생이 이곳에서 고사리를 먹으며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며, 대혜폭포는 금오산 최고의 폭포로 높이가 무려 27m에 이르는 큰 폭포이다.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54)450-5760

가는길

 

금오산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을 나가 바로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면 금오산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만난다. 이 사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금오저수지를 지나 금오산 주차장이 나온다.

                                                                                                                      해평면 도리사

 

 

 


경북 구미의 도리사(桃李寺)는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에 최초로 건립한 사찰이다. 당시 신라에서는 불교를 허용하지 않는 때였다. 신라의 불교는 도리사가 건립되고 약 100년 뒤, 이차돈의 순교를 통해 공인되었다. 당시 고구려의 승려였던 아도화상은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고자 신라로 건너가 묵호자란 이름으로 불교를 포교했다고 전해진다. 아도화상은 이곳 구미의 모례라는 사람의 집에 머물며 이 도리사를 창건했다. 도리사(桃李寺)라는 이름은 이 일대에 복사꽃과 오야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
현재 도리사에는 극락전과 태조선원, 삼성각, 조사전 등의 당우가 있다. 이중 조사전은 아도화상의 영정을 모신 전각이다. 극락전 앞의 화엄석탑이 보물 제4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극락전에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1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볼 만하다.

 

가는길

 

구미의 도리사로 가려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한는 것이 좋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나들목을 나가 바로 만나는 68번 지방도로에서 우회전해 선산으로 들어간 뒤 선산에서는 고아 방향으로 33번 국도를 타고 달린다. 이 33번 국도를 가다가 고아를 지나면 해평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나게 된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해평으로 가서 해평에서 다시 25번 국도를 만나면 좌회전하여 도개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을 달리면 도리사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들어가면 도리사가 있다.


 

 

                                                                                                               구미 채미정

 

 

경북 구미시 금오산에 있는 채미정은 고려말의 대학자인 야은 길재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정자로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 건립되었다. 야은 선생은 이곳 구미 출신으로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과 함께 충절을 지킨 삼은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야은 선생은 고려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은거하였는데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면서 선생에게 벼슬을 하사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면 벼슬을 받지 않고 고향에서 일생을 마친 분이다.
채미정의 채미(採薇)는 고사리를 캔다는 뜻으로 중국의 백이와 숙제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서 먹고 살았다는 고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채미정 옆에는 채미정 외에 경모각과 구인제, 비각 등의 건물이 있다.

가는길

채미정이 있는 금오산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을 나가 바로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면 금오산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만난다. 이 사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금오저수지를 지나 금오산 주차장이 나온다


 

구미 대해폭포

 

 

 

 

경북 구미의 대혜폭포는 금오산 중턱인 400m 지점에 있는 높이 28m의 큰 폭포이다. 이 대해폭포는 명금폭포라 불리기도 하는데, 명금(鳴金)이란 이름은 금오산을 울린다는 뜻이다. 그만큼 폭포의 소리가 울창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대혜(大彗)라는 이름도 이 폭포수가 구미로 흘러들어 구미 사람들에게 풍부한 수량을 제공하는 큰 은혜를 베푼다는 뜻이라 한다.
이 대혜폭포는 폭포 자체도 웅장하지만 폭포 주변을 절벽이 에워싸고 있어 주변 경치 또한 아름답다. 여름이면 이 폭포에서 물맞이를 하는 사람이 있고 겨울이면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금오산 입구인 관리사무소에서 대혜폭포까지는 약 2km 거리로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54)450-5760

가는길

 

대혜폭포가 있는 금오산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을 나가 바로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면 금오산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만난다. 이 사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금오저수지를 지나 금오산 주차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