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행지 7

봉화

청량산 경북 봉화의 청량산(870m)은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12개의 봉우리가 모두 멋진 암봉으로 이루어진 경북의 명산이다. 청량산의 의상봉에 올라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조망은 아주 빼어나다고 한다. 현재 청량산에는 청량사라는 고찰과 청량사의 암자인 응진전이 있고, 퇴계 이황 선생을 배향하는 사당인 청량정사(오산당이라 부르기도 함)이 있다. 보통 청량사를 내청량사라 하고 응진전을 외청량사라 부르기도 한다. 또 청량산에는 굴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명필 김생이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김생굴을 비롯해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등의 자연 석굴들이 있다. 굴의 이름만 보아도 옛 고승들의 전설을 하나씩 품고 있을 법한 굴들이다. 또 이 청량산은 퇴계 이황 선생이 자주 찾았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퇴계 선생은..

전국 여행지 2013.03.29

문경새재( 문경의 가볼만한곳)

문경의 문경새재는 경상도와 충청도를 잇는 관문으로, 옛날부터 주요한 교통로로 쓰였던 곳이다. 다른 이름으로 조령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새재의 한자어이다. 문경새재를 넘어 반대방향인 괴산의 수옥폭포까지는 약 11km 정도의 거리로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거리이다. 또 문경새재에는 KBS 사극촬영장과 세 개의 관문 그리고 문경새재박물관, 조령원터, 교귀정, 조곡폭포 등이 있어 중간중간 볼거리가 계속 이어진다. 이중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KBS 사극촬영장과 세 개의 관문이다. KBS 사극촬영장은 드라마 태조 왕건의 촬영 세트로 꾸며져 그후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등의 사극이 계속 촬영되고 있다. 고려시대의 왕궁과 민가 등이 꾸며져 있고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다. 영남 제1관인 주흘관을 지나자마자 ..

전국 여행지 2013.03.28

김천 직지사

김천 직지사 김천의 직지사(直指寺)는 경북 지방을 대표하는 거찰 중의 하나이다. 신라시대인 418년에 창건된 사찰로 규모에 못지않게 역사도 오랜 사찰이다. 직지사는 매표소가 있는 산문에서 만세루 앞까지 이어지는 진입로가 아주 아름답다. 매표소에서 약수정 앞까지는 잘 정비된 공원 같은 느낌을 주는 길이고 약수정 앞에서 만세루까지는 울창한 고목들이 하늘로 쭉쭉 뻗어올라 상쾌한 느낌과 고찰의 고풍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천왕문, 대양문을 지나 만세루까지 지나면 경내 건물들이 나온다. 만세루와 마주서 있는 대웅전에는 보물 제670호인 삼존후불탱화가 있고 대웅전 앞의 쌍탑은 보물 제606호이다. 대웅전 옆으로 관음전, 사명각, 천불전 등의 당우들이 있다. 이중 천불전에는 천 개의 작은 ..

전국 여행지 2013.03.28

경상북도 고령의 반룡사 외.

경북 고령의 반룡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창건된 고찰로,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사명대사가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사찰 옆을 흐르는 작은 계곡이 아름답다. 현재 반룡사에는 지방 유형문화재 제117호인 반룡사 다층석탑과 지방 유형문화재 제288호인 반룡사 동종이 있다. 반룡사 다층석탑은 점판암으로 조성된 특이한 석탑으로 이층 기단과 그 위에 2층 연화대를 놓고 연화대 위에는 탑신이 없이 점판암 옥개석만 쌓아 놓은 형태이다. 금산사 다층석탑과 비슷한 형태라 볼 수 있다. 현재 반룡사 다층석탑은 반룡사에 있지 않고 고령 읍내의 유물전시관에 보관되고 있다. 반룡사 동종은 높이가 50cm인 그리 큰 종은 아니다. 그러나 이 종은 조선 후기 동종의 특징을 ..

전국 여행지 2013.03.10

조금은 특별한 여행. (문화재가 된 다리,징검다리, 삽다리..등등)

사람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물이 있는 곳에 모여 살며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 살았으니 당연히 물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둘씩 다리가 놓이면서 다리는 사람과 물자의 소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리의 역할이 단순히 사람과 물자의 소통에만 그친 것은 아닙니다. 다리가 있어서 사람이 왕래하고 사람이 왕래하며 기쁨과 슬픔 그리고 문화와 경제가 다리를 통해 오고갔을 겁니다. 우리나라에도 오래 전부터 다리를 놓기 시작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옛 다리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문화재가 되었거나 혹은 사람들의 정서를 담은 다리들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 선암사의 승선교(昇仙橋)는 많은 사람들이 옛 다리 중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다리입니다. 조계산의 동..

전국 여행지 2013.03.07

경북 군위

경북 군위 인각사 경북 군위의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일연스님이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것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고려 충렬왕 때 왕명으로 큰 중건이 있은 후 충렬왕은 이 사찰에 토지를 하사하고 보각국사 일연스님의 하안지로 정해주었다. 일연스님은 그후 이곳 인각사에 머물며 저술활동에 전념해 삼국유사와 불교서적 100여 권을 집필했다고 한다. 당시 최고의 스님이었던 일연스님이 이곳에 머물며 저술활동과 함께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열었을 정도로 큰 사찰이었지만 현재의 인각사는 그리 큰 사찰은 아니다. 현재 인각사에는 보물 428호인 보각국사탑과 탑비가 있다. 인각사 앞의 학소대는 병풍 같은 거대한 바위가 강변에 서 있고 백사장이 있어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

전국 여행지 2013.03.07

경북 구미시

금오산 경북 구미의 금오산(976.6m)은 넓은 평야지대에 우뚝 솟은 암산으로 산세가 빼어나 예전부터 경북팔경의 하나로 꼽혀왔던 곳이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금오산은 산세가 가파른 편인데 정상 부분에는 의외로 작은 분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금오산(金烏山)이라는 이름은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이 이곳 구미에 머물 때 금오산의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금오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산세가 빼어나 옛날부터 전설과 신화를 많이 품고 있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금오산 등산은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시작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차례로 채미정, 해운사, 대혜폭포(명금폭포라도고 함), 약사암을 거쳐 정상까지 오른 후 하산은 약사암에서 법성사를 거쳐 ..

전국 여행지 20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