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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고독한낙서 2013. 3. 28. 13:49

 김천 직지사

 

 

김천의 직지사(直指寺)는 경북 지방을 대표하는 거찰 중의 하나이다. 신라시대인 418년에 창건된 사찰로 규모에 못지않게 역사도 오랜 사찰이다.
직지사는 매표소가 있는 산문에서 만세루 앞까지 이어지는 진입로가 아주 아름답다. 매표소에서 약수정 앞까지는 잘 정비된 공원 같은 느낌을 주는 길이고 약수정 앞에서 만세루까지는 울창한 고목들이 하늘로 쭉쭉 뻗어올라 상쾌한 느낌과 고찰의 고풍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천왕문, 대양문을 지나 만세루까지 지나면 경내 건물들이 나온다. 만세루와 마주서 있는 대웅전에는 보물 제670호인 삼존후불탱화가 있고 대웅전 앞의 쌍탑은 보물 제606호이다. 대웅전 옆으로 관음전, 사명각, 천불전 등의 당우들이 있다. 이중 천불전에는 천 개의 작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다. 그중 흰색의 동자승을 찾으면 아들을 얻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찾기는 쉽다.
절을 나갈 때는 천불전 앞에서 성보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청풍료(淸風寮) 건물을 지나 계곡을 따라 돌아나가면 된다. 성보박물관에는 인근의 국보급 문화재들이 있다. 국보 제208호인 도리사 금동육각사리함과 보물 제11-2호인 김룡사 동종, 보물 제319호인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1141호인 금동자물쇠와 청동반자 등의 유물을 볼 수 있다.
계곡을 따라 돌아나오는 길도 아주 운치있다. 국제불교회관인 커다란 만덕전 건물의 돌담을 끼고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아주 멋지다.

직지사 : (054)436-6174,   http://www.jikjisa.or.kr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직지사 여행코스

직지사가 있는 김천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추풍령을 넘으면 김천나들목이 나온다. 이 김천나들목을 빠져나가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면 바로 사거리가 나온다. 이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4번 국도를 달리다가 직지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직지사 주차장이 나온다.

직지사에서 색다른 석탑을 찍고 싶으신 분들은 광각 렌즈(크롭 바디는 16mm 이하 1/1바디를 같고 계신 분들은 24mm 이하 광각 렌즈를 준비 하시여 대웅전 밑으로 내려 가면 석탑이 하나

보인다 그곳에서 최대한 뒤로 (아마도 건물에 바짝 붙어서) 물러 나서 절의 처마를 배경에 넣고 석탑을 찍어 보기 바란다. (이왕 이면 오후 해질 무렵이나 가을이 좋다.)

그렇게 구도를 잡고 찍으면 다음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사진은 24mm렌즈로 찍은 사진인다. 조금더 광각이 된다면 위의 가운데 부분이 잘려 나가지 않고 온전히 다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