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18

나만의 관점을 가지십시요.

포털이나 사진 싸이트의 1면에 올리면 무조건 좋다라고 생각하는풍토가 있습니다.남들이 좋으니까 덩달아 좋다고 하지 말고,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십시요.왜 좋은지 이유를 댈 수 있으면 좋아 해도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찍은 사진 탓하지 말고 공부를 하십시요. 아래 사진이 좋다면 왜 좋은지 스스로에게 설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지 않다면 왜 안 좋은지도 스스로애게 설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선 - 천양희 / Djivan Gasparyan - Djangyuloum

노선 / 천양희   형님은 자기 노선이 잇소? 독립문 지나다 아우가 물었다 그는 대답 대신 자신에게 반문한다 희망은 있는 걸까 아직 그런게 남아 있다면 거기가 나의 노선이 될 텐데   아우는 자기 노선이 있나? 광하문 지나다 형이 묻는다 그는 대답 대신 형에게 반문 한다 희망은 있는 걸까요 아직 그런게 남아 있다면 거기가 너의 노선이 될텐데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 그것이 희망이라면 그 희망이 우리의 노선이리

노래 - 강정 /Lama Gyurme- Offering Chant (Unplugged Version)

Lama Gyurme- Offering Chant (Unplugged Version)   노래-강정   숨을 뱉다 말고 오래 쉬다보면 몸 안의 푸른 공기가 보여요   가끔씩 죽음이 물컹하게 씹힐 때도 있어요   술 담배를 끊으려고 마세요   오염투성이 삶을 그대로 뱉으면 전깃줄과 대화할 수도 있어요   당신이 뜯어먹은 책들이 통째로 나무로 변해   한 호흡에 하늘까지 뻗어갈지도 몰라요   아, 사랑에 빠지셨다구요?   그렇다면 더더욱 살려고 하지 마세요   숨이 턱턱 막히고 괄약근이 딴딴해지는 건   당신의 사랑이 몸 안에서 늙은  기생충을 잡아먹고 있기 때문    이에요  그저 깃발처럼   바람 없이도 저 혼자 춤추는 무국적의 백기처럼, 그럼요 그저   쉬세요 즐거워 죽을 수 있도록

무엇이 사진을 "확" 눈에 띄도록 만드는가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통달 하는 법 여러해 전부터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내 주는 연습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들에게도 이 과제를 내 드리려고 합니다.이것은 여러분들의 시각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마음의 부분들, 즉 여러분들이 좋아 하고 싫어 하는 것들을 드러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사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대부분은 어떤 피사체를 좋아 하는지도 모르고 눈에 보이는 것 중에 유독 눈에 들어 오는 피사체에 셔터를 누르는 경우가 많으며, 왜 그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찍은 사진중에 무작위로 80장을 모으십시요. 가능하면 사람들은 등장 하지 않는 사진이 좋습니다.(만일 사람이 없는 사진을 모으기 어렵다면 사람들이 있는 사..

너에게 세 들어 사는 동안 / 박라연 /Folque - No Har Jonsiknatta Kome

Folque - No Har Jonsiknatta Kome너에게 세들어 사는동안 - 박라연 나. 이런 길을 만날 수 있다면 이 길을 손 잡고 가고 싶은 사람이 있네 먼지 한 톨 소음 한 점 없어 보이는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도 그도 정갈한 영혼을 지닐 것 같아 이 길을 오고 가는 사람들처럼 이 길을 오고 가는 자동차의 탄력처럼 나 아직도 갈 곳이 있고 가서 씨뿌릴 여유가 있어 튀어오르거나 스며들 힘과 여운이 있어 나 이 길을 따라 쭈욱 가서  이 길의 첫무늬가 보일락말락한 그렇게 아득한 끄트머리쯤의 집을 세내어 살고 싶네 아직은 낯이 설어 수십 번 손바닥을 오므리고 펴는 사이 수십 번 눈을 감았다가 뜨는 사이 그 집의 뒤켠엔 나무가 있고 새가 있고 꽃이 있네 절망이 사철 내내 내 몸을 적셔도 햇살을 ..

길/김준태 Joanie Madden - Mna Na H'eireann (Song of the Irish Whistle..중에서)

어디로  가야 길이 보일까  우리가 가야하는  길이 어디에서 출렁이고 있을까  더러는 사람속에서 길을 잃고  더러는 사람속에서 길을 찾다가  사람들이 저마다 달고 다니는 몸이  이윽고 길임을 알고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기쁨이여  오 그렇구나 그렇구나  도시 변두리 밭고랑 그 끝에서  눈물 맺혀 반짝이는 눈동자여  흙과 서로의 몸속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바로 길이었다

사진이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 / Bliss- Dunai

Bliss- Dunai   우선 근래에 올리는 모든 사진 영상물은 제가 운영 하고 있는 카페에서 가지고 왔으며 이곳에 공유 하는 이유는 하루에도 수천 수만장씩 쏟아져 나오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사진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이곳에 들리는 분들만이라도 그 비싼 장비로 남들과 같은 사진을 찍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려 드리는 것임을 밝힙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 가서 사진이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1. 동네 사진가들의 사진을 보며 이유도 모르는채 따라 하려고 흉내를 내기 때문 입니다. 동네 사진가들 사진을 볼 시간이 있으면 대가의 반열에 오른 사진가들의 작품을 보십시요. ( 검색 하면 수없이 대가들의 사진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검색어로 유명한 사진가 혹은 인정받은 사진가 이렇게 검색) 차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