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엔 글이 더 어려워 지고 있다. 정신이 피로하고 귀중한 낟알이라도 잃어버린 듯이 전후 사방을 두리번 거리게 된다. 두레박줄을 길게 늘이고 뭔가 길어 올리는 시늉을 하건만 매번 허사에 그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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