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감정노동이다

안개와 빛의 관계에 관하여

ivre 2024. 10. 27. 15:52

 

태양 빛을 걸러주는 자연의 필터 그리고 그 작용에 대하여.(사진을 찍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빛의 지식)

 

공기중에 아주 작은 연무만 있어도 종종 새벽이나 황혼에 하늘 색상의 강도가 높아지며, 해가 낮게 떠있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태양빛의 강도가 낮아져 그림자의 농도가 즐어 둡니다. 태양이 지평선 위에 있을때는 아주 적은 양의 연무도 문제가 됩니다. 연무는 풍경에 등장 하는 요소의 (시야와 선명도)를 떨어지게 만들며, 좋지 않은 파란 색조의 비율을 높혀주고 천제적인 색상의 채도를 떨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태양빛을 걸러주는 필터로 작용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안개 입니다.

안개가 너무 짙거나 태양빛을 직각으로 받지 않으며, 적절하게 끼었다면 관경(내가 찍고자 하는 장면)을 아주 매력적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안개가 꼈을땐 정면 가운데의 디테일이 상당히 줄어 들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지의 전체 분위기는 좋아지며 새로운 이미지로 창조될 수 있습니다. 역광일때는 태양빛이 안개를 뚫고 비쳐들어 (이 다음 사진처럼) 안개를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태양빛이 안개에 부딪쳐 반사되어 안개가 마치 얆은 막처럼 요동을 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빛만 잘 이해 하면 남들과 다른 나만의 톤을 찾아 갈 수 있을거며, 차별화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될거라 믿습니다.

어렵다 생각하지 마시고 관심을 기우려서 내가 찍고자 하는 사물을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