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안녕 하세요. "윗집에 이사온 분이유"? 네. "어디서 오셨수" 통영에서 왔어요. 멀리서 오셨구만. 그래 여긴 어떻게 오셨수" 지인의 소개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아이구 키고 크시고 머리고 기시고 잘생기셨네" 하하 감사 합니다.지금 뭘 다듬고 계세요. "이거? 쑴바귀야 좀 드릴까? 아닙니다 전 해 먹을줄 몰라요 힘들게 캐 오신건데. "이거 물에 살짝 대처서 참기름에 마늘 (그 다음은 잊었다) 넣고 해 먹으면 맛있어요." 할머니 너무 이쁘세요 사진 한 잘 찍어도 될까요? "안되 쭈굴탱이 할망구 밉게 나와서 안찍을래" 아니세요 너무 이쁘세요 딱 한장만 찍을게요 네에~한장만요.(애교) "안돼 찍지마로" 찰칵 이렇게 하여 나의 모델이 되어주신 앞집 할머니시다. 많이 감사 합니다.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그 수줍어 하시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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