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감정노동이다

옥상 위에서 바라본 일몰

ivre 2013. 3. 9. 18:42

 

 

 

 

 

오래간만에 옥상에 올라가서 일몰을 찍어 보았다.

오늘따라 황사인지 안개인지가 심한 탓에 뭐 그럴싸한 일몰은 아니지만

사실 자기집 옥상에서 일몰을 감상 할 수 있는 환경을 지닌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그런 사람이 들으면 "야~이 띱떼끼야, 너 시방 염장 지르냐"? 하겠지만 그건 그대들 사정이고

지금까지 내가 사는 곳(집) 중에 가장 후진 일몰인것을 어쪄란 말이냐.

그래 나 복이 터졌다,

니들은 온갓 문화해택 받으며 전화 한통이면 짜장면에,치킨에,피자에,햄버거에,옷 배달에,또 모가 있지?

아는게 이것밖에 몰라서 더 못쓰겠다. 그런데 말이지, 난 짜장면 시키려면 한 10그릇 그것도 굽신 굽신 거려가며 시켜야

올까 말까 하거든? 피자니,통닭이니,햄버거 같은것은 꿈도 꿔 본적 없고 말야.

그런 내가 이정도 일몰 보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그냥 웃자고 해 본 소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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