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감정노동이다

이윽고 지쳐서 해안에 구부리고 앉는다

ivre 2013. 9. 28. 21:40

 

서성대며 머뭇 거리는 그림자.

분명코 이건 잃어버린 내 물건을 찾는 몸시늉이다.

찾고 찾아도 끝내 못 찾는다.

이윽고 지쳐서 애안에 구부리고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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