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감정노동이다

고독한낙서-바람

ivre 2009. 1. 6. 21:19


바람

이제는 사랑하게 하소서
여기 마음 가난한 사람들
길목마다 어둠이 내리고
벌서 문이 닫혀요

다 돌아 서지 말아요
오늘 밤에 꾸을 걷어요
홀로 맞을 긴 밤 생에 포근하게 잠드세요
당신 곁을 스쳐갈 나는 바람이려요

이제 곧 어두운 골목 길에도
발자국 소리 그치면
어둠처럼 고이고이 당신곁에 갈테요
밤하늘 구름처럼 당신 꿈을 펼쳐요
못다한 사랑 이야기를 내게 말해 주세요
고운 사람 전해주오 나는 바람이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