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맞이 고개 창문에 비친 4명의 표정이 너무 잼이 있었다.
부산 달맞이 고개 올라가다 보면 주차장이 있는 윗쪽에 변식가라는 아주 작은 그리고 초라한 (주변 건물들에 비해) 음식점이 하나 있었고 사장님인듯한 분이 음식을 조리 중이셨다. 조리 하는 모습이 마치 의식을 치루는듯 신중하고 엄숙해 보였다. 그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여 무작정 삼각대를 펴고 카메라를 장착하고 몇장을 찍은후 다가가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어 죄송합니다" 했더니 웃으며 "괜찮습니다 좋은 사진은 찍으셨는지요" 라고 친절하게 물어 주셨다. 뜻밖의 친절함에 조금은 당황도 했고 몹시도 고마웠다 그냥 올 수가 없어서 사진을 보내 드리고 싶으니 메일 주소를 주실 수 있냐는 내 말에 흥쾌히 이메일 주소까지 가르쳐 주신 변식가 사장님과 그 옆에 계신 분에게 이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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