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사진에 있어서 신중을 가해야 할 사진적 상황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찻번째는 이야기의 "구성"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름이 암시 하듯이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이미지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전경의 피사체) 이 있고 중간부(중경의 피사체) 가 있으며 마지막(배경의 피사체) 반듯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사진에 있어서 단정을 짓거나 꼭 이래야 한다라는 원칙을 무척이나 싫어 합니다. 표현이란, 표현을 하고자 하는 이의 몫이며, 결국 자기가 책임 져야할 걸과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진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는 측면에서 말을 한다면 이 이야기는 조금 달라 집니다. (마치 0 이라는 숫자가 없이 1,10,100,1000 이란 숫자가 만들어 질 수 없는 이치 이며, 소설을 쓰는데 앞 이야기가 없이 중간 부분부터 이야기를 시작 한다면 그건 소설이 아니고 엉터리 넋두리에 불과 하기 때문 입니다)
또한 이런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찍을 경우 가능한 한 시각적 정보를 담아 내려면 가장 넓은 장면을 포착 할 수 있는 렌즈를 사용 하는 것이 좋습니다. 12-24mm 나 표준 줌렌즈인 18-55mm 풀프레임 바디라면 16-35mm, 17-35 (풀프레임 바디는 광각줌렌즈가 한정적입니다) 또한 광각 렌즈의 특성상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렌즈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상업적인 목적으로 찍지 않는 한) 왜 밝은 조리개가 필요 없는가 광각렌즈를 가지고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일이 없으며 광각 렌즈를 사용할 경우 대부분 삼각대를 놓고 풍경을 찍을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100만원 이상 되는 f/2.8 을 지원 하는 고가의 렌즈를 사용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며, 더우기 이야기를 전해 주는 것은 사진의 전체적인 느낌으로 전달 되는 것이지 선예도로 전달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16-17mm (풀프레임 경우) 그리고 크롭바디인 경우 12-24 렌즈가 적당 합니다. 프로들은 이런 초점 거리 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 하고 있으며, 이정도 초점 거리면 넓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이야기가 있는 사진적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이런 광각 초점 거리의 렌즈를 사용 할 경우 반듯이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런 광각의 시각을 사용할 때는 올바른 조리개값을 사용 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 하다는 사실 입니다.
이런 렌즈로 올바른 조리개 값을 선택 하기만 하면 지금까지 아주 비싼 카메라와, 비싼 렌즈와, 많은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 했던 사진들을 여러분들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저희 카페에서 사진 공부를 하는 분들에게만 귓속말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 비결은 f/22 입니다. 또하나 대부분 아무추어 사진가들은 광각렌즈를 클로즈업 렌즈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광각렌즈를 클로즈업 렌즈로 생각 했다면 자신이 찍는 이미지가 10배는 더 좋아 졌을 것입니다.
넓게 펼쳐진 장면을 촬영할때 사람들은 화면 안에 더 많은 것을 집어 넣기 위해 뒤로 물러 서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이지 중대한 실수 입니다. 이제부터 광각렌즈를 즐겨 사용 하시는 분들은 더 앞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해 보십시요.
즉 꽃,나무,바위,언덕, 등등..으로 더 가까이 다가십시요. 꽃, 나무 몸통, 모래톱, 언덕, 또는 돌출된 바위에서 두 걸음만 떨어져 있다면 분명히 지금까지 찍어 왔던 사진보다 월씬 더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 될것이며 보는 이들 역시도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 가게 될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탑론 17-35 F/2.8~F/4인 가변 조리개며 주변부 화질이 저질 이라고 하는 싸구려(30-40)만원 짜리 렌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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