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감정노동이다

사소함에서 찾아 보세요

ivre 2024. 12. 18. 17:43

아마추어 사진가들 특히 "사진동호회" 분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는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멋진 풍경의 사진 맛집? 혹은 특정 시간대의 황홀한 풍경이 있는 장소? 등등... 이런 장소들을 어찌 그리도 잘 알아 내어 고가의 장비 등에 짊어 지고 새벽녘에 길을 나섭니다. 그리곤 마치 군대 사열처럼 쭉 늘어서서 하나 둘 사진기를 꺼내어 세팅을 하고 그 장면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일제히 같은 시간에, 같은 조리게값에, 같은 높히에, 같은 장면에 겨냥을 하고 일제히 셔터를 누룹니다.  그리곤 한호 합니다. "햐 오늘 멋진 사진" 한 장 건졌다고, 그런데 어쪄죠? 그 멋진 사진이 나만의 사진이 아니라 그곳에서 찍은 사진중에 한장에 불과 하다는겁니다. 내가 찍은 사진을 그 사진들 속에 넣어서 내가 찍은 사진을 골라 보라고 하면 아마 고르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분들은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복사를 해 온 것입니다, 남들과 같은 사진을 ..... 저의 블러그에 오신 분들만은 그런 분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내가 찍은 사진이 어디에 섞여도 나만의 사진 이라는 존재감이 들어 나는 사진을 찍기 원한다면 우선  내 주변의 사소함에서 나만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어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