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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

달 몸살 / 이대흠 / Oystein Sevag - The Door Is Open

달 몸살 현대시학 중에서제 몸의 중심에 벌래들을 기르는 귀목 나무 아래에서아프다는것이 축복임을 안다앓는다는것은 내 안에 누군가를 키우고 있다는 것아픈 몸은 홀몸이 아니라는것잎 돋은 귀목나무 바람과 노는 걸 보며 알았다.순과 꽃 우거진 봄 언덕은 판만대장경오래 동무한 병과 함께 누워묵언의 말씀을 그 향에 취한 채달몸살을 앓는다는 한 스승을 생각했다어느새 바닷물이 몸으로 들고나서바다와 함께 화를 내고 바다와 함께 쓸쓸해 진다는 그그는 나보다 오래 앓아서 우주와 한 호흡이 되었으리라내 안에 이는 바람에 툭 하고 잎이 돋는다누군가 나에게 병든다는것을 묻는다면앓으며 살아가며 한 호흡이 되는 것이라고죽을 만큼 아프면서 끝내 사랑 하는 것이라고누군가 나에게 사랑에 대해 묻는다면 "달 몸살이라함은 득량만 바닷가에 토굴..

작가들의 글/내 영혼을 살찌워준 詩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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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굵은 못을 박고 사는 사람들이 생애가 저물어 가도록 그 못을 차마 뽑아 버리지 못하는것은 자기 생의 가장 뜨거운 부분을 거기 걸어 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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