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불현듯 부산 자갈치 시장의 치열한 삶의 현장 새벽을 앵글 속에 담고 싶어 무작정 차를 타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본디 이런 사진을 담는 것을 좋아 하기도 하고 이런 사진을 담을 때 심장이 뛴다는걸 또 한번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전 인공광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아 플레시를 거의 쓰지 않는지라. 무척이나 애를 먹었습니다 번잡한 곳이라 삼각대를 펴기도 힘들고 대부분 손각대로 찍다 보니 미흡한 점이 많음을 양해 하여 주시기 바라며 여러분들에게도 아름다운 일출 일몰만 카메라에 담지 마시고 이런 삶의 현장도 한번쯤 앵글 속에 담아 보시길 권합니다. 아마 풍경 사진을 찍으실때와 사뭇 다른 긴장감과 스릴 그리고 내 사진 실력을 태스트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실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장면들은 모든 것이 "찰라" 입니다. 그 순간이 지나가면 다신 찍을 수 없는 긴장감이 어떤 것인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느껴 봐도 좋을 경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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