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감정노동이다

사진이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 / Bliss- Dunai

ivre 2024. 11. 8. 15:36

 

Bliss- Dunai

 

 

 

우선 근래에 올리는 모든 사진 영상물은 제가 운영 하고 있는 카페에서 가지고 왔으며 이곳에 공유 하는 이유는 

하루에도 수천 수만장씩 쏟아져 나오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사진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이곳에 들리는 

분들만이라도 그 비싼 장비로 남들과 같은 사진을 찍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려 드리는 것임을 밝힙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 가서 

사진이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

1. 동네 사진가들의 사진을 보며 이유도 모르는채 따라 하려고 흉내를 내기 때문 입니다. 동네 사진가들 사진을 볼 시간이 있으면 대가의 반열에 오른 사진가들의 작품을 보십시요. ( 검색 하면 수없이 대가들의 사진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검색어로 유명한 사진가 혹은 인정받은 사진가 이렇게 검색) 차라리 따라 할꺼면 사진가로써 인정받은 유명한 사진가들의 사진을 흉내 내고 따라 하십시요.

방법 : 1) 스타일이 자신과 전혀 다른 작가의 것을 볼 수록 좋습니다. 

         2) 좋아 하지 않는 작품이라도 괜찮습니다.

         3) 그 사진을 보고 흡수 하십시요.

         4) 눈과 마음이 배회하도록 그녕 두십시요.

효과. 입력된 내용이 많아질수록 창조를 관장하는 뇌의 부분에서 가지고 놀 재료가 더 많아 집니다.

 

2. 자신의 사진 중 좋아 하는 것들을 드려다 보십시요.

 

작년이나 지난달에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비슷한 점을 하나씩 꼽아 보십시요.

방법 : 1) 기본적인 프레이밍(상대에게 정보를 제시하는 방법) 나 서사구조(서로 맺고 있는 연관관계 또는 질서, 어떻게 결말을

             맺는가)

         2) 색채 사용이 모두 비슷하지는 않는가.

         3) 모두 똑같은 렌즈, 똑같은 조명, 똑같은 기본 설정에 따라 촬영된 것은 아닌가.

         4) 이 작업은 내가 어떤 습관의 틀에 빠져 있는가.

효과. 이는 매우 훌륭한 훌련 입니다. 이렇게 발견한 내용들을 토대로 발견한 내용과 정반대로 촬영해 보는 것은 더욱 효과적인

        나만의 톤을 가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훌련이 되는 것입니다.

pS. 평소에는 절대로 찍지 않을만한 대상, 평소에는 절대로 취하지 않는 스타일로 촬영해 보는 것입니다. 이 훌련은 여러분들의

      굳어 버린 습관을 벗어나게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수평으로 찍어 왔다면 하루 동안은 수직으로 (오로지

      수직으로만) 찍어 보십시요.

      창조성은 제약이 있을 때 최거의 성과를 내므로 몇가지 규칙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줌렌줌을 사용 했다면 24mm나 50mm 혹은 85mm 단렌즈로 촬영해 보십시요.

      항상 컬로로만 찍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컬러는 그만 찍으십시요. 항상 부드러운 조명(일출, 일몰, 안개,등에 도움을 받아 찍었다면 정오에 밖으로 나가 아주 거친 직광에 현란한 것을 찍어 보십시요.

      

3. 규칙을 깨십시요.

1) 3분의 1 규칙이나 황금 사각형을 무시 하십시요.

2) 느린 셔터스피드로 찍어 보십시요.

3) 초점 맞추기도 그만 두십시요.

4) 하일라이트는 하얗게 날려 버리십시요.

5) 잘못된 방향으로 카메라를 견냥해 보십시요.

 

Ps. 포토샵에서 아무리 교묘한 필터를 써도 살려 낼 수 없는 사진을 만들게 될까 두려운 나머지 규칙에 집착 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십시요

     

4. 스스로 과제를 부과 하십시요.

사진촬영 여행중 영감이 고갈되고 뮤즈가 돌아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여유가 없는 경우,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 입니다.

구체적인 대상을 정해 놓고 밖으로 나가 그것을 찍는 것입니다.

패닝 같은 특정한 기법으로 촬영 할 수도 있고 그 장소에만 있는 특유한 무언가를 골라 그것만을 촬영 하도록 스스로 제한 해둘 수도 있습니다. 그 장소가 시장 이라면 시장안 풍경을 사람들의 표정, 액션, 혹은 손이나 발로 시장안 풍경을 이야기 해 보십시요.

사찰에 갔다면 의식의 양상만을 촬영해 보십시요. 포토 에세이처럼 하든, 자신에게 스스로 부과한 과제대로 촬영 하십시요.(다른건 일채 찍지 마십시요) 오직 과제에만 집중 하십시요.

그러다 보면 둘 중 한가지 경우가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간과하고 지나 갔거나 아예 보지도 못했을, 특정 문화 장소의 한 측면을 깊이 탐색한 일련의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아니면 정말 멋진 무언가를 발견해 주의가 다른 데로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촬영을 시작 한 후 원래 정해둔 과제는 잃어 버렸을지 몰라도, 영감과 비전을 되찾게 될것입니다.

그게 바로 모든 것이 시작 되는 출발점인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사진이 변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것입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사진을 찍을때 금기시 되는 것들을 무시한 사진 들입니다.

사람 얼굴은 디테일을 살리고 선예하게 찍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깬 사진이며

두번째 사진은 반영은 선명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하며 대부분의 반영은 자연 풍경에 적절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깬 사진이고

세번째는 적정 노출을 고수 하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노이즈가 지글 지글 하고 하이라이트 톤이 다 날라가 버리고 초점도 재대로 맞지 않은 그야 말로 최악의 사진 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느낌을 알고 싶습이다. 정말 엉터리 사진들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