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몽상가의 잠꼬대 1001

옥상 위에서 바라본 일몰

오래간만에 옥상에 올라가서 일몰을 찍어 보았다. 오늘따라 황사인지 안개인지가 심한 탓에 뭐 그럴싸한 일몰은 아니지만 사실 자기집 옥상에서 일몰을 감상 할 수 있는 환경을 지닌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그런 사람이 들으면 "야~이 띱떼끼야, 너 시방 염장 지르냐"? 하겠지만 그건 그대들 사정이고 지금까지 내가 사는 곳(집) 중에 가장 후진 일몰인것을 어쪄란 말이냐. 그래 나 복이 터졌다, 니들은 온갓 문화해택 받으며 전화 한통이면 짜장면에,치킨에,피자에,햄버거에,옷 배달에,또 모가 있지? 아는게 이것밖에 몰라서 더 못쓰겠다. 그런데 말이지, 난 짜장면 시키려면 한 10그릇 그것도 굽신 굽신 거려가며 시켜야 올까 말까 하거든? 피자니,통닭이니,햄버거 같은것은 꿈도 꿔 본적 없고 말야. 그런 내가 이정도 일몰..

창문밖 풍경

창문을 열고 낙동강을 바라보니 하늘이 뿌였다. 저것이 안개인지, 황사인지 모르겠으나 색감이 이쁘게 나오겠구나 새각 하던차, 집 앞 전봇대 위에 까치 한마리가 앉았고 그 위로 한무리의 철새들이 날아 가는 풍경이 내 카메라에 걸려 들었다. 다행히도 어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 70-200 망원 렌즈가 그대로 물려 있었고 더우기 바로 앞에 카메라가 있어서 찍을 수 있었다.

조금은 특별한 여행. (문화재가 된 다리,징검다리, 삽다리..등등)

사람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물이 있는 곳에 모여 살며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 살았으니 당연히 물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둘씩 다리가 놓이면서 다리는 사람과 물자의 소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리의 역할이 단순히 사람과 물자의 소통에만 그친 것은 아닙니다. 다리가 있어서 사람이 왕래하고 사람이 왕래하며 기쁨과 슬픔 그리고 문화와 경제가 다리를 통해 오고갔을 겁니다. 우리나라에도 오래 전부터 다리를 놓기 시작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옛 다리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문화재가 되었거나 혹은 사람들의 정서를 담은 다리들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 선암사의 승선교(昇仙橋)는 많은 사람들이 옛 다리 중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다리입니다. 조계산의 동..

전국 여행지 2013.03.07

경북 군위

경북 군위 인각사 경북 군위의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일연스님이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것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고려 충렬왕 때 왕명으로 큰 중건이 있은 후 충렬왕은 이 사찰에 토지를 하사하고 보각국사 일연스님의 하안지로 정해주었다. 일연스님은 그후 이곳 인각사에 머물며 저술활동에 전념해 삼국유사와 불교서적 100여 권을 집필했다고 한다. 당시 최고의 스님이었던 일연스님이 이곳에 머물며 저술활동과 함께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열었을 정도로 큰 사찰이었지만 현재의 인각사는 그리 큰 사찰은 아니다. 현재 인각사에는 보물 428호인 보각국사탑과 탑비가 있다. 인각사 앞의 학소대는 병풍 같은 거대한 바위가 강변에 서 있고 백사장이 있어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

전국 여행지 2013.03.07

경북 구미시

금오산 경북 구미의 금오산(976.6m)은 넓은 평야지대에 우뚝 솟은 암산으로 산세가 빼어나 예전부터 경북팔경의 하나로 꼽혀왔던 곳이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금오산은 산세가 가파른 편인데 정상 부분에는 의외로 작은 분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금오산(金烏山)이라는 이름은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이 이곳 구미에 머물 때 금오산의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금오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산세가 빼어나 옛날부터 전설과 신화를 많이 품고 있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금오산 등산은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시작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차례로 채미정, 해운사, 대혜폭포(명금폭포라도고 함), 약사암을 거쳐 정상까지 오른 후 하산은 약사암에서 법성사를 거쳐 ..

전국 여행지 20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