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몽상가의 잠꼬대 1002

구미시 해평 연지공원

비가 오는데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왔다."사진반 회원 몇분을 모시고 연꽃을 찍으러 왔는데 조형 좀 나오소" "방금 일어 났는데 밥도 아직 안 먹었습니다" 그냥 나오소 시진좀 찍다 아침식사 같이 합씨다" "네, 그러죠" 집에서 입던 반바지와 티 하나 걸치고 쓸리퍼를 끌고 카메라를 대충 챙겨 연지공원으로 갔다. 처음 내 모습을 보신 분들이 내 차림을 보곤 의아해 하시는듯한 눈치였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봐도 사진찍으로 사람의 차림은 아니였다 ㅠ,ㅠ) 그들 목에 걸려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보는 순간 "으와 전문가들 이시구나" 생각 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 했다. 그런데 아풀싸 그들은 사진을 시작 한지 얼마 안되는 카메라 모드도 모르는 초보자들이였던 것이다. 궁금했다. 저들의 손에 쥐어진 카메라와 렌즈 가격을 계..

청도 소싸움 경기장 다녀오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을 다녀왔다. 처음 청도 소싸움 스타디움에 들어 섰을땐 깔끔하고 건물도 현대식으로 아주 멋졌다. 주말(일요일) 임에도 관중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경기를 보며 왜 관중이 많지 않은지도 알게 되었다. 우선 진행이 까끔하지가 못했고, 경기와 경기 사이 빈 시간이 너무 긴듯해 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청도 소싸움 공연은 무료이며 대신 배팅을 하게 되어 있다. (물론 하고 싶은 사람만 하면 된다) 그 매경기 마다 배팅을 하게 되는데 그 배팅에 소요 되는 시간 때문인지 5분 공연에 30분 쉬고 10분 공연에 30분을 쉬고 하다 보니 소싸움이 백미인 다이나믹과 박진감이 반감 되는듯 했다. 또한 소들의 기량이 낮은 소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듯 했고 그도 그럴것이 매주 (토,일 열경기씩) 하다 보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