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ejandro Filio & Leon Gieco - Un Precio 모든 지명은 바람의 영토였다한 지명이 쓸쓸한 모습으로 낡아 가거나 새롭게 태어 난다 하더라도 세상의 지명은 바람의 품 안에 있었다지명은 바람의 방향으로 생명의 길을 갔다비람이 가소 싶은 곳, 그러나 갈 수 없는 곳이 있었다 바람의 등이였다바람의 등은 바람의 영토가 아니였다 몸이였다 몸은 닿을 수 없는 오지였다 바람의 들은 온갖 지명에 긁혀 상처투성이였다바람의 등은 상처 아무는 신음소리로 펄럭였다나는 내 등능 보지 못했다 등은 쓸쓸히 낡아갔을 것이고 홀로 불밝혀 기다렸을 것이다 내 몸의 오지 였던 등을 어루만지던 손길이슬픔으로 출렁이던 기억이 있다펄럭이지 않던 등, 상처를 드러내지 못하던 등으로 꽂히던 말의 화살이 있었고등을 타고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