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몽상가의 잠꼬대 998

그동안 안 들리던 시낭송 다시 업로드 합니다.

세상에 나를 던져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블로그 포스팅그렇게 세월이 흘러 15년이 되었구나. 15년 동안 다녀간 분들이 379000명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분들이 다녀갔다.티스토리가 바뀐 관계로 나오던 음원들이 안나오게 되었다. 음악,시낭송 음악은 저작권 때문에 차단 되었다고 쳐도 시 낭송은 왜 .....차일피일 미루다 시낭송을 다소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 하다 열마전에 동영상으로 올리면 재생이 된다는걸 알게 되어 하나씩 하나씩 다시 업로드 하고 있다. (음악도 이런식으로 다시 하면 되려나?)시낭송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 오셔서 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clipse

눈물은 감추고 저 빛을 따라가 태양을 삼킨 이 밤을 날아서 기억속에 버려진 너의 슬픈 날들과 외로움 모두 내가 다 안아줄께 저기 달빛까지만 나를 기억하는 너의 밤 하늘에도 선명히 그날을 비추는 꿈속에 흘러 잠이 들때까지 어지러운 빛을 모두 가린 곳에서 GOOD NIGHT 희망의 빛으로 눈이 멀어지고 그대를 찾아 이 밤을 날아서 어둠속에 새겨진 나의 슬픈 눈빛과 그리움 모두 지워주길 바랄께 저기 달빛까지만 나를 기억하는 너의 밤 하늘에도 선명히 그날을 비추는 꿈속에 흘러 잠이 들때까지 어지러운 빛을 모두 가린 곳에서 GOOD NIGHT

카테고리 없음 2024.08.20

물 속 반딧불이 정원

오래간만에 기타를 꺼내 보았다  물 속 반딧불이 정원사람들 속에 있어도 돌아누워 홀로 수척해지네가을산 처럼 가을산 처럼정막함이 목구멍까지 밀려오는 그런날이면당신도 따뜻했던 기억들을 꺼내들고천천히 내일을 천천히 내일을천천히 내일을 부르겠지요무명실같은 달빛마져 떠나간 저문 강가에서차르르 차르르 풀벌레로 불리나당신생각에 더듬이가 부러져그만 물속으로 들어가버린 내 마음이빛이 닿은 물에 눈동자처럼당신 속에 퍼질때 세상 사는듯 그리워지겠지요당신이 조금만 조금만 더 무심했더라면짖이겨진 날개를 들키지 않았을것을서럽게 바닥이른 여린빛들이 모두 사라지면당신 얼굴을 아주 잊게될까봐온몸에 불을 달고 검푸른 물풀새를물풀새를 떠돌며 물속 반딧불이 정원에반딧불이 정원에 반딧불이 정원에물속 반딧불이 정원에 살았습니다 접기

네 번째 줄에서 떨어진 글 / 눈 부신 세상

부신 세상  유리잔에 넘치는 불빛처럼우리 빛나는 금빛 환상처럼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내가 태어나 사랑한 곳거리마다 춤추는 유혹처럼우리 숨가쁜 오늘 하루처럼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내가 태어나 사랑한 곳 그 곳이 나의 천국눈 먼 행복과 벗겨진 꿈눈물 없는 슬픔과 사랑 없는 열기만 가슴에 있네]그곳이 나의 천국 눈 먼 행복과 벗겨진 꿈 눈물없는 슬픔과 사랑없는 열기만 가슴에 있네눈물없는 슬픔과 사랑없는 열기만 가슴에 있네    언제부터인가 이 블러그에 올라 오는 계시글들은 죄다 노래 뿐이다. 뭘 얼마나 잘 부른다고 겁도 없이, 조금은 기고만장 하여 노래를 불러 계시하곤 한다. 그렇다고 누가 하나 댓글로 응원을 해 주는 것도 아니고 잘 들었다는 인삿말 한마디 써 놓는 이들이 있는것도 아..

바람의 영혼

해지고 뜨고 꽃피고 지고계절이 또 지나가고사랑이 가고 이별도 가고슬픔마저 가 버려끝이 없어라 언제나 나는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울까가끔은 나도 삶이 궁금해나의 신께 묻곤 하지무슨 이유로 무엇을 찾아살아가고 있는지흔들리는 내 영혼이여이 공허한 질문과 대답에 지쳐버려이 하루를 애써 버티는 나를그럼에도 미소 짓는 나를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나를아무도 박수쳐주지 않지만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꿈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거친 바다 인생의 강물을 건너는 난머물지 않는 바람의 영혼난 멈추지 않는 바람의 영혼이 하루를 애써 버티는 나를그럼에도 미소 짓는 나를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나를아무도 박수쳐주지 않지만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꿈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거친 바다 인생의 강물을 건너는 난머물지 않는 바람의 영혼난 멈추지..

기슭으로 가는 배

너는 오지 않는가이렇게 열풍은 불어도사라져간 날의 잊힌 꿈처럼나는 이제 오지 않는가.여기 이 침잠의 포구에꿈꾸던 자, 이젠 더 꿈을 꾸지 않는다.전설처럼 흘러간 지난 날,저 회심(回心)의 돛배여수많은 날들을 등에 지고꿈꾸던 나를 뿌리치고 너는 침묵하려나격랑의 저 바다에 나는 또 가야하네나는 저 배를 띄워야하네잊었나 그 뱃노래, 뱃사람꿈처럼 부풀던 그 돛을 기억하라저 기슭으로 나는 가려네.길 없는 그 곳으로난 욕망의 돛을 달겠네.저 태양의 광휘에 눈부신 저 바다에나의 배를 띄워야하네열풍은 불어라 이 가슴에 차오르는 그 물결을 어이하나열풍은 불어라 나는 또 가야하네 저 배에 나를 태우고너는 오지 않는가.저편 기슭으로 가는 배이제는 안개 짙어 무적이 우는데여기 이젠 안개 짙어 슬픈 무적이 우는데펴고 닫기

13년만의 고백 / 박종화

내가 노래를 부르며 외로워지는 것은노래에 모든 삶을 다하지 못하고온전하게 나의 노랠 지키지 못하는서글픈 내 모습 때문이요​내가 노래를 부르며 공허해지는 것은유행을 눈치 보며 따라가려 하고돈 몇 푼에 내 삶의 노랠 접어두고서다니기 때문이요​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의 믿음과미련한 듯 한길만을 가야 할 발걸음이이렇듯 작은 유혹 앞에 휘청거리고이렇듯 어둠 속에 서성거릴 때​난 외로워지면서실천 없는 하루 삶에 못질을 하며이 고통을 이겨내는내 자신을 다시 찾게 된다오다시 찾게 된다오​내가 노래를 부르며 무감해지는 것은일하며 숨 쉬는 사람들의 전부를가슴으로 받아들여 담아내는 데게으르기 때문이오​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의 믿음과미련한 듯 한길만을 가야 할 발걸음이이렇듯 작은 유혹 앞에 휘청거리고이렇듯 어둠 속에 서성거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