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몽상가의 잠꼬대 999

고독한 낙서 (몆번째인지 모르겠다)

옛 시대에선 보고 싶은 마음을 가슴 안에 간직 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많았던 듯하다. 전화도 없던 그 시절, 밤을 지새워 간곡한 길 편지를 쓰며 지우며 하면서 말이다 마음을 열고 막혀 있던 진실들을 드러냄이란 먼저 그 자신으 영혼을 거울 속에 비치는 것일것이다 구름밭 같은 안개를 뒤로 두르고 한 여자가, 한 남자가 가려진 모든 마음을 헤쳐내 진심의 가얏고를 우려 내고 있다. 먼 길을 와서 이제애 당도한 듯한 그 귀의심 한가닥뿐이다. 거울속에 남겨진 나의 모슴은 어떠한가. 더하여 또 하나의 사람이 함께 떠오름은 더욱 어떤 자태일지. 그와 더불어 한 운명을 둘이 나누고자 원할 때 그 심정 오죽이나 절실한 것이겠는가. 바로 이 자리, 이 시간에 다다르기 위해 먼데서 오랫동안 왔으며 천만 사람 가운데 그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