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부산에 가고 싶어 새벽3시에 집을 나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중 부산 다 가서 만난 낙동강의 안개가 낀 뚝길이 눈에 들어 왔다 고속도로에 차를 세우고 삼각대를 펴고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러던중 안개가 많이 끼어 시야가 흐른 상태에서 대형 트럭이 갓길가까이 까지 왔고 아주 빠릍 속도로 지나갔다. 아찔했다. 곧 이어 고속도로 순찰차가 왔고, 정신이 있는 사람이냐 없는 사람이냐 그러다 죽을 수도 있다 하면서 나를 혼냈다. 더 찍고 싶었는데 하는 수 없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던 새벽 이였다). 그래도 다행히 내 맘에 드는 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황급히 찍은 사진 인데 잘 나와 줘서 고맙다 사진기야). 나는 누군가에 대해 강렬하고 쉼없이 호명의 충동을 느낀다. 그리고 그 이름을 통해, ..